조선 후기 육필 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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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육필 고서 《경총단초(瓊叢單抄)》 (여재 慮齋 편찬 / 가문 대대로 내려온 보물 수첩) 가로 14.5cm, 세로 23cm의 정식 단행본 크기에 약 100페이지(50장 내외) 분량으로 낙장 없이 완벽하게 보존된 조선 후기 친필 필사본 고서입니다. 책의 권두(卷頭) 서문에 "기사년 섣달에 여재가 기록하다(己巳臘月 慮齋誌)"라고 집필 시기와 저자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종이(한지)의 질감, 서체, 붉은 먹 비평 문화, 그리고 수록된 명나라 연표의 특성상 이 기사년은 1749년(영조 25년) 또는 1809년(순조 9년)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후기 영·정조대에서 순조대로 이어지는 시기에 당대 지식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던 백과사전식 지식 수집과 실학적 학문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책의 제목인 ‘경총단초’는 "옥처럼 귀한 글들을 모아 한 권으로 간추려 베껴 쓴 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표지 왼쪽 하단에는 ‘단규손철(丹圭孫徹)’이라는 소장 명문이 적혀 있어, 저자인 ‘여재’ 선생 이후 가문의 후손인 ‘단규’를 거쳐 최종적으로 ‘철’이라는 후손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 애지중지 물려 읽었던 유서 깊은 전가보첩(傳家寶帖)임을 증명합니다. 단순한 서적 필사를 넘어 가문의 학문적 기틀과 비전을 담은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원본 가보입니다. 이 책은 역사, 수사학, 문학, 실용 상식을 완벽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올인원 지식 핸드북(사찬 유서)'의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전반부의 ‘대명기년실사’ 단락에서는 명나라 건국(1368년)부터 조선 태조의 즉위(1392년) 및 한양 천도, 그리고 조선 중기 경복궁 대화재(1553년)에 이르기까지의 굵직한 한·중 역사를 정교한 연표로 요약했습니다. 조선 왕조를 ‘아태조(我太祖)’, ‘아정종(我定宗)’이라 표현하여 조선 선비의 뚜렷한 주관과 역사관을 담아냈습니다. 후반부의 ‘문투(文套)’ 단락부터는 세련된 문장력을 기르기 위한 격식문과 고사성어 대비 학습이 전개됩니다. 특히 고려와 조선을 통틀어 최고의 천재 시인으로 꼽히는 정지상(鄭知常)에 대해 "우리 조선의 인물 중 문장과 학식에 예가 있었으니, 이를 정지상이라 한다"라고 평가한 독창적인 비평 구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뒤이어 춘추시대 범려의 처세술 편지, 당나라 두보의 명시 《음중팔선가》, 사월에 남풍이 불면 보리가 익는다는 등의 실용적인 농업 기후 점정까지 방대한 지식의 알맹이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문장마다 상단에 찍힌 붉은색 점(주점)과 행간에 빼곡한 붉은 글씨(주비)들은 이 책의 주인들이 문장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치열하게 공부하고 비평했던 흔적입니다. 세월의 자연스러운 흔적은 있으나 글씨가 매우 또렷하고 1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 원형 그대로 살아있어 고서 수집가와 전공자들에게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는 명품 유물입니다. 가치를 아시는 분께서 귀하게 소장하시길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있던 희소성있는 서책 입니다 실물 사진 올리고 있습니다 격이 있는 멋진 유물 살 땐 많이 비쌌지만 좋은 가격에 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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