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김우종 소양강에 비 내리다,참여문학 평론가의 전쟁,실향 회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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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참여문학(參與文學)을 이끈 문학평론가 김우종(金宇鍾)의 추억 에세이집 『소양강에 비 내리다(昭陽江에 비 내리다)』입니다. 한국전쟁의 체험과 포로 생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전우와의 우정을 담은 회고 산문집(回顧散文集)입니다. 1968년 홍익출판사(弘益出版社) 간행본입니다. 판권에는 1968년 11월 15일 인쇄, 11월 20일 발행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서문은 같은 해 10월 10일에 작성되었습니다. 도서관 서지와 한국수필문학사 자료에서도 1968년 간행이 확인되어 초간본(初刊本)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판권에 초판·쇄차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초판 1쇄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가로 약 13cm, 세로 약 19cm이며 본문은 337쪽입니다. 표지는 실제 천이 아니라 직물의 촘촘한 무늬를 흉내 낸 두꺼운 종이로 제작되었습니다. 갈색 계열의 표지와 책등의 세로 제목, 녹색과 금색 계열을 조합한 장식 속표지, 문자 형태의 무늬가 있는 면지에서 당시의 장정(裝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는 흑백 인물·풍경 사진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김우종은 문학의 현실 참여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표적 참여문학론자입니다. 1960년대 순수·참여문학 논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순수의 자기기만」, 「저 땅 위에 도표를 세우라」, 「작가와 현실」 등을 통해 문학이 당대의 역사와 인간의 구체적인 삶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비평가의 문제의식을 개인의 전쟁 체험과 회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목차에는 「臨時 뉴우스」, 「고향을 떠나며」, 「戰爭은 스포츠가 아니다」, 「出征」, 「捕虜」, 「나를 때린 我軍砲彈」, 「後方病院으로」, 「나는 國軍 情報將校다」, 「北으로 北으로 죽음의 行進」, 「戰線野話」, 「悔悟의 歸鄕」, 「昭陽江에 비 내리다」 등이 보입니다. 전선과 포로 생활뿐 아니라 이별·우정·귀향의 소망을 함께 다루어 전쟁 속 인간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첫 본문에는 황해도 연안(延安)의 고향과 부모·형제에 관한 서술, 국군의 후퇴와 중공군의 등장 등이 나타납니다. 전황의 변화가 가족의 이별과 실향(失鄕)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담아 전쟁문학(戰爭文學), 이산의 기억, 개인의 생활사(生活史)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336~337쪽에서는 소양강에 내리는 비와 철조망 속 생활, 동료와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체험을 전달하는 기록성(記錄性)과 자연의 풍경에 슬픔과 희망을 담는 서정성(抒情性)이 함께 나타납니다. 글 말미에는 ‘1952년 7월 ○○일, 미군 철조망 속에서’라는 표기가 남아 있어 전쟁 당시의 시점과 장소를 명시한 글이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본문은 양지(洋紙)에 국한문혼용(國漢文混用) 세로쓰기로 인쇄되었습니다. 한자 중심의 제목과 ‘뉴우스’ 같은 외래어 표기는 1960년대 문자 사용과 출판문화를 보여줍니다. 한상렬의 한국수필문학사 연재에서도 이 책이 1968년 간행 수필집으로 언급됩니다. 세월에 따른 종이의 황변·갈변과 부분적인 갈색 반점, 얼룩이 있으며 표지에도 마찰과 보관 흔적이 있습니다. 사진에 나타난 본문은 판독 가능하고 마지막 337쪽과 판권이 남아 있습니다. 중간 낙장 여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판권 상단에는 붉은 인장이 찍힌 작은 종이 부착물이 있습니다. 저자의 문학사적 위치, 전쟁과 실향의 체험을 담은 내용, 1968년 간행본의 출판문화적 의미 및 보존 상태를 종합하여 가격을 책정하였습니다.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작가와 현실」, 국가자료종합목록 수록 서지, 한상렬 「한국수필문학사」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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