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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스포크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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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스포크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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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SRP043 / 4R15-0000 일명 ‘SPORK’ 2010년경 등장했다가 비교적 짧은 기간 생산되고 단종된 세이코의 조금 특이한 다이버입니다. 일단 44mm입니다. 요즘처럼 38mm, 40mm가 사랑받는 시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상남자 케이스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이 시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건 다이얼입니다. 12 / 3 / 6 / 9의 큼직한 아라비아 인덱스와 단순한 바 인덱스의 조합이 묘하게 파네라이를 연상시킵니다. 파네라이가 어느 날 마음먹고 “오늘은 조금 평범한 다이버를 만들어볼까?” 했다면 아마 이런 얼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또 영락없는 세이코 다이버입니다. 큼직한 회전 베젤, 4시 방향 크라운, 200m 방수에 4R15 오토매틱 무브먼트까지. 파일럿 워치 같은 다이얼을 제대로 된 세이코 다이버 케이스에 넣어놓은 묘한 조합입니다. 그래서 별명도 ‘SPORK’. Spoon + Fork를 합친 Spork처럼 이것저것 섞여 있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44mm라 숫자만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애초에 이 시계는 얌전하게 차라고 만든 얼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목에 올리면 옛날 세이코 특유의 큼직하고 투박한 맛이 제대로 납니다. 현재 순정 브레이슬릿 구성입니다. 전체적인 상태는 A급으로 보고 있고, 케이스나 베젤 쪽에 크게 거슬리는 찍힘이나 상처 없이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순정 브레이슬릿에는 착용하면서 생긴 잔기스가 조금 있습니다. 단종된 지 오래되어 요즘은 상태 괜찮은 매물이 자주 보이는 모델은 아닙니다. 판매가 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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