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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황동 문자문 사각 묵함 , 전서,독서,수양의 명문, 3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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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황동 문자문 사각 묵함 , 전서,독서,수양의 명문, 3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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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으로 된 문자문(文字文) 사각 묵함입니다. 가로·세로 각각 약 9.5cm, 높이 약 3cm이며, 무게는 364g입니다. 자석이 붙지 않으며, 손에 들면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두께감 있는 몸체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사각 형태가 단정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이 묵함의 가장 큰 특징은 윗면에 배치된 네 가지 인장형 전서문(篆書文)과 그 옆에 풀어 쓴 글귀입니다. 붉은색·청록색·검은색으로 문자를 강조하여 황동 바탕과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며, 서예와 전각(篆刻)을 함께 감상하는 듯한 문방품입니다. 鳴鳳在竹 — 명봉재죽 “봉황이 대나무 숲에서 운다”는 뜻입니다. 봉황과 대나무의 이미지를 통해 고결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글과 학문을 가까이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시적인 문구이며, 오른쪽 위의 큰 붉은 전서문이 뚜껑 전체의 중심 장식을 이룹니다. 道德爲師 — 도덕위사 “도덕을 스승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바른 도리와 덕을 배움과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의미로, 학문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인격과 행실을 함께 닦으려는 수양의 자세를 담고 있습니다. 왼쪽 위의 사각 전서문과 그 아래의 일반 서체를 서로 대조하여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性喜未見書 — 성희미견서 “본래 아직 보지 못한 책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未見書’는 아직 읽거나 접하지 못한 책을 말합니다. 새로운 책을 만나고, 알지 못했던 지식을 배우는 일을 즐기는 독서가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책과 서예를 가까이하는 분에게 특히 의미 있게 다가오는 글귀입니다. 道心一明月 — 도심일명월 “도를 향한 마음은 한 점 밝은 달과 같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른 도리를 구하는 맑은 마음을 밝은 달에 빗댄 표현입니다. 욕심과 잡념에 흐려지지 않는 마음, 스스로를 돌아보며 바르게 살아가려는 뜻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네 가지 글귀에는 고결한 품격, 도덕적 수양, 독서의 즐거움, 맑은 마음이라는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문자 자체가 장식이면서 동시에 뜻을 음미할 수 있는 구성으로, 문인 취향이 잘 드러납니다. 왼쪽 아래에는 ‘姚華(요화)’로 읽히는 붉은 서명형 문자와 작은 낙관이 있습니다. 해당 표기는 장식과 명문의 일부로 소개하며, 특정 인물의 직접 제작품이나 제작 연대를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뚜껑과 몸통이 분리되는 구조로, 문방 소품을 담거나 서재의 감상용 문방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충전재는 없는 상태입니다. 표면과 내부에는 잔흠집, 마찰 흔적 및 변색이 있으므로 사진을 참고해 주십시오. 묵직한 황동의 질감과 다채로운 전서문, 의미 있는 글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각 묵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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