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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청 유광춘 청자 참외형 주자연적,오동나무 작가 전용 상자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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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도예가 해청(海青) 유광춘(柳光春)이 제작한 청자(靑磁) 참외형 주자연적(注子硯滴)입니다. 참외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도자기로 형상화하고, 한쪽에는 물을 따르는 주구(注口), 반대쪽에는 둥근 손잡이를 붙여 작은 주전자와 같은 형태로 만든 문방구(文房具)입니다. 작품명에 쓰인 주자(注子)는 물을 담아 따르는 주전자 형태를 뜻하고, 연적(硯滴)은 먹을 갈 때 벼루에 필요한 물을 조금씩 떨어뜨리는 도구를 뜻합니다. 따라서 일반 차 주전자가 아니라 서예(書藝)와 문인문화(文人文化)에 사용되는 주전자형 연적입니다. 몸체는 잘 익은 참외를 본떠 세로 방향으로 깊고 부드러운 골을 여러 갈래 잡았습니다. 참외 골의 오목한 부분에는 청자유(靑磁釉)가 조금 더 두껍게 고이면서 짙은 청록색을 띠고, 돌출된 부분은 밝게 발색되어 참외 특유의 입체감이 잘 살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비취색(翡翠色)의 청자유(靑磁釉)가 입혀져 있으며, 표면에는 그물처럼 자연스럽게 퍼진 빙렬(氷裂)이 나타납니다. 빙렬(氷裂)은 도자기 몸체가 깨진 균열이 아니라, 도자기를 구운 뒤 태토(胎土)와 유약(釉藥)의 수축 차이로 유약 표면에 형성되는 무늬입니다. 이를 개편(開片)이라고도 하며, 청자에 고풍스럽고 깊이 있는 표정을 더해 주는 중요한 장식 요소입니다. 윗부분에 있는 둥근 돌기는 참외 꼭지를 형상화한 장식으로, 따로 분리되는 뚜껑이 아닙니다. 어깨 부분의 작은 주입구(注入口)로 물을 넣고, 둥근 손잡이를 잡아 주구(注口)를 통해 벼루에 물을 따르는 구조입니다. 직접 물을 넣어 기능을 확인했습니다. 물이 주구(注口)를 통해 막힘 없이 부드럽게 잘 나오며, 몸체와 주구, 손잡이 접합부 어디에서도 물이 새지 않습니다. 장식용 도자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연적(硯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완전품(完全品)입니다. 연적 밑면의 굽 안쪽에는 청화(靑花)로 작가의 호인 ‘해청(海青)’이 직접 쓰여 있습니다. 여기에 작가의 묵서(墨書)와 수결(手決)·인장(印章)이 남아 있는 오동나무 전용 상자까지 함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자를 공상(共箱)이라고 합니다. 공상(共箱)이란 아무 상자나 나중에 맞춘 것이 아니라, 작품을 제작하거나 판매할 당시 작가가 해당 작품에 맞추어 함께 마련하고 작품명·작가명·수결(手決) 또는 인장(印章)을 표시한 전용 상자를 뜻합니다. 작품의 제작자와 유래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상자가 없는 작품보다 수집가치와 보존가치를 높여 주는 요소입니다. 오동나무 상자 앞면에는 ‘해청 유광춘(海青 柳光春)’이라는 작가의 호와 성명이 묵서(墨書)되어 있고, 붉은색 인장(印章) 두 과가 찍혀 있습니다. 상자 위쪽의 표찰(標札)에는 작품명이 ‘참외주자 연적’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연적 본체의 ‘해청(海青)’ 서명과 상자의 작가 묵서·수결·인장이 서로 일치하므로 작가 작품임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해청(海青) 유광춘(柳光春)은 1943년 경기도 여주(驪州)에서 태어나 1972년 해청도예(海青陶藝)를 설립한 도예가입니다. 전국 공예품경진대회(工藝品競進大會), 전통예술대전(傳統藝術大展) 등에 입상하고 국내외 초대전(招待展)과 도예전(陶藝展)에 참여하며 작품활동을 이어 온 작가입니다. 주구(注口), 손잡이, 몸체, 굽을 확인한 결과 깨짐·알튐·관통균열(貫通龜裂)·수리 흔적이 없습니다. 물을 넣은 실사용 시험에서도 누수(漏水)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적 본체와 작가의 오동나무 전용 상자가 모두 온전하게 갖추어진 완전품(完全品)입니다. 크기: 가로 약 11cm, 높이 약 9cm 무게: 약 148g 구성: 청자(靑磁) 참외형 주자연적(注子硯滴), 작가 묵서·수결·인장이 있는 오동나무 전용 상자 상태: 깨짐·알튐·수리·누수 없이 완전하며 물줄기도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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