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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당시선초 필사본, 유우석,온정균 등 당나라 한시 수록 ,본문 28장 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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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당시선초 필사본, 유우석,온정균 등 당나라 한시 수록 ,본문 28장 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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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서 근대 초기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선초(唐詩選抄) 계통의 한시 필사본(漢詩 筆寫本)입니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5cm, 세로 19.5cm이며, 본문은 모두 28장입니다. 소장자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직접 대조하여 확인한 결과, 중간에 빠진 장이나 내용의 단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본문입니다. 오래된 필사책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인 낙장(落張)이 없는 완질본(完帙本)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독특한 판형의 한지 책으로, 인쇄본이 아니라 붓과 먹으로 직접 옮겨 적은 필사본입니다. 각 작품의 제목을 비교적 크고 굵은 글씨로 적고, 시인 이름과 본문은 작은 글씨로 구분하여 배열하였습니다. 별도의 인쇄된 계선(界線) 없이 세로로 자유롭게 필사하였으며, 글씨의 크기와 먹빛, 필압의 차이에서 당시 필사자의 실제 필기 습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본문에는 당나라의 대표적인 문인인 유우석(劉禹錫), 온정균(溫庭筠), 이익(李益) 등의 한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주요 작품으로는 유우석의 「송자도망협중(松滋渡望峽中)」, 온정균의 「서강상송어부(西江上送漁父)」와 「이주남도(利州南渡)」 등이 있습니다. 「송자도망협중」에는 ‘도두경우쇄한매(渡頭輕雨灑寒梅)’, ‘십이벽봉하처소(十二碧峰何處所)’ 등의 구절이 이어지며, 산수와 나루, 협곡의 경관을 읊은 작품입니다. 온정균의 작품들은 강과 나루, 어부, 가을 풍경, 귀향과 이별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상중(湘中)」, 「고의(古意)」, 「건창강(建昌江)」, 「공성작(空城雀)」, 「야화(野花)」, 「구일(九日)」 등 자연·계절·여행·송별·회고를 소재로 한 여러 한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 종류의 문집을 그대로 옮긴 책이라기보다, 당시(唐詩) 가운데 학습하고 감상할 만한 작품을 골라 제목·작가·본문을 정리한 개인용 한시 선집으로 판단됩니다. 한문 학습, 시문 수련, 과거 공부 또는 시 창작의 참고자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시대와 근대 초 지식인이 중국의 한시를 어떠한 방식으로 선별하여 읽고 익혔는지를 보여주는 교육사·한문학적 자료입니다. 앞뒤 일부에는 먹칠, 반복 필기, 덧쓴 글씨와 연습 흔적이 있으며 가장자리 마모, 얼룩, 귀퉁이 접힘 등 오랜 세월의 사용감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은 감상용으로만 보관된 책이 아니라 실제 한시 학습과 필사에 사용되었던 책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서명(書名)이 적힌 원표지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내용에 근거하여 《당시선초(唐詩選抄)》라는 제목을 부여하였습니다. 정확한 제작연도와 필사자는 확인되지 않으나, 한지·묵색·필체·책의 구성과 노화 상태를 종합하면 조선 후기에서 근대 초기에 작성된 필사본으로 추정됩니다. 낙장 없이 본문 28장이 온전하게 이어지고, 여러 당나라 시인의 작품을 한 책에 수록했다는 점에서 한시·한문학·옛 필사책 연구 및 고서 수집 자료로 가치가 있습니다. 오래된 필사본이므로 사진을 충분히 확인한 후 구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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