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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목판본 논어언해 권지일, 56장 완질,옛한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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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목판본 논어언해 권지일, 56장 완질,옛한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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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논어(論語)》를 우리말로 풀이하여 간행한 목판본 《논어언해(論語諺解)》 권지일(卷之一)입니다. 책의 크기는 가로 약 21cm, 세로 약 30cm이며 총 56장으로 구성된 전통 선장본(線裝本)입니다. 첫머리에 《논어》의 첫 편인 「학이제일(學而第一)」이 나오며, 마지막에는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라는 학이편의 마지막 구절과 함께 「論語諺解卷之一終」이라는 권말제가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권지일의 시작과 끝을 모두 갖춘 한 권 완질본으로 판단됩니다. 본문은 《논어》의 한문 원문과 당시의 한자 독음, 구결 및 옛 한글 언해문을 함께 목판에 새겨 인쇄하였습니다. 공자의 말씀을 단순히 한문으로만 수록한 책이 아니라, 조선시대 독자들이 한문의 뜻과 문장 구조를 우리말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경전 언해서입니다. 언해문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아래아(ㆍ)를 비롯하여 옛 한글 표기와 고어의 어미·조사·어휘가 다수 나타납니다. 따라서 유교 경전 자료로서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한글의 표기법과 발음, 문법, 한문 교육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국어사·한글사 자료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옛 한글이 인쇄된 고서는 일반 한문 고서보다 연구 및 수집 분야가 분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면에는 세월에 따른 먹색의 농담과 부분적인 마모·번짐이 있으나, 한문과 옛 한글은 전반적으로 판독할 수 있습니다. 종이에는 자연스러운 변색과 얼룩, 사용 흔적이 있고 전표지는 상당한 세월감과 마모가 남아 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실제 학습과 독서에 사용된 고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전표지와 후표지 안쪽에는 다른 고문헌의 인쇄지 또는 필기지를 재사용한 옛 배대지(背臺紙)가 남아 있습니다. 당시 귀한 종이를 버리지 않고 표지 보강재로 다시 사용한 사례로서, 책의 제작과 옛 수리 방식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배대지의 희미한 글씨와 인쇄면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후표지 안쪽 귀퉁이에는 자주 만지는 부분이 계속 닳아 모서리가 탈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소장자가 투명 보호 코팅지를 부분적으로 붙였습니다. 본문이나 판면에 붙인 것이 아니라 표지 안쪽 귀퉁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강 조치이며, 책을 펼쳤을 때 본문 감상과 판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정확한 간행 연도와 간행처는 별도의 간기(刊記)가 확인되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지만, 종이·판식·목판 인쇄 상태와 옛 한글 표기를 종합하면 조선 후기, 대체로 18세기 말에서 19세기 무렵에 인출된 목판본으로 추정됩니다. 특정 연대를 확정한 책이 아니라 사진과 실물을 기준으로 판단한 추정 연대입니다. 표지에는 세월의 흔적이 많지만, 권두와 권말이 남아 있고 총 56장의 내용이 갖추어진 《논어언해》 권지일 완질본입니다. 고서 수집가, 한글 연구자, 국어사·서지학·유교 경전 연구자에게 권할 만한 자료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책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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