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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누정 한시 자료집,교남누정시집, 하,86장,증정 편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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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의 누각과 정자에 관련된 한시(漢詩)를 수집·정리한 《교남누정시집(嶠南樓亭詩集) 하(下)》입니다. ‘교남(嶠南)’은 조령(鳥嶺) 남쪽, 즉 영남(嶺南) 지역을 가리키는 전통적인 표현이며, ‘누정(樓亭)’은 누각과 정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영남 각지의 누정과 명승을 대상으로 지은 제영시(題詠詩)를 모아 엮은 지역 한문학 자료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누정과 지역의 명칭을 표제로 제시하고, 그 장소를 읊은 여러 문인의 한시를 세로쓰기 방식으로 수록하였습니다. 백운루(白雲樓), 송풍정(松風亭)을 비롯하여 영남지역의 여러 누정과 명승을 소재로 한 작품이 확인됩니다. 각 작품에는 원운(原韻), 차운시(次韻詩), 제영시 및 저자의 이름·본관·거주지로 보이는 정보가 함께 적혀 있어, 단순한 개인 시집이 아니라 누정별로 관련 작품과 인물을 모은 편찬 자료의 성격이 강합니다. 누정은 옛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고 시문을 교류하며 경치를 감상하던 장소였습니다. 따라서 누정을 노래한 시에는 당시 지역의 산천과 풍광뿐 아니라 문인들의 교유 관계, 학문적 계보, 향촌사회의 문화와 정서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영남의 누정문화와 향토사, 한문학, 한시, 지역 문인들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 없어졌거나 이름만 전하는 누정의 옛 명칭과 관련 인물을 확인하는 데에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의 크기는 가로 약 17.5cm, 세로 약 26cm이며 총 86장입니다. 전통 한지가 아니라 근현대식 개량 양지(洋紙)를 사용하였고, 필사한 한문 원고를 바탕으로 석판·등사 또는 영인한 계통의 인쇄본으로 판단됩니다. 전통 선장본의 형식을 취하였으나 조선시대 목판본은 아니며, 근현대 영남지역 한학자들이 옛 누정시를 수집하여 편찬한 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표지에 ‘하(下)’라고 적혀 있어 원래 상·하 2책으로 구성된 책 가운데 하권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하권 한 책만 있으며, 상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매 시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책에는 누군가가 선생에게 책을 보내면서 함께 넣은 것으로 보이는 편지 1장이 전해집니다. 편지는 ‘선생 좌전(先生座前)’이라는 높임말로 시작하며, 안부를 묻고 책을 보내드리니 살펴보고 부족한 점을 가르쳐 달라는 취지의 증정 서한으로 판단됩니다. 날짜 부분에는 단기(檀紀)와 정묘(丁卯)라는 간지가 적혀 있어 1987년 무렵 책이 증정·유통된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편지는 단순한 낱장이 아니라 이 책의 실제 전래 경위와 당시 한학자 사이의 교류를 보여주는 부속 자료이므로 책과 함께 그대로 드립니다. 표지에는 오랜 보관에 따른 변색, 얼룩, 마찰과 모서리 사용감이 있습니다. 본문에도 세월의 흔적은 있으나 사진과 같이 글자는 비교적 선명하여 내용을 살펴보는 데 큰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별첨 편지에도 접힌 흔적이 있습니다. 오래된 자료이므로 새 책과 같은 상태를 기대하시는 분보다는 영남 향토사, 누정문화, 한시, 한문학 및 근현대 한학자료를 연구하거나 수집하는 분께 권합니다. 사진은 실제 판매 물품이며, 《교남누정시집 하》 1책과 책에 끼워져 있던 증정 편지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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