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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 서경보 불. 대자 서예,고승 선필,관서,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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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의 관서와 낙관이 있는 불교 대자 서예 작품입니다. 화면 중앙에 부처를 뜻하는 ‘佛(불)’ 한 글자를 매우 크고 힘차게 썼습니다. 佛은 단순히 부처님만을 가리키는 글자가 아니라 깨달음과 지혜, 자비와 평안, 모든 사람에게 본래 갖추어진 불성을 상징합니다. ‘번뇌와 집착을 내려놓고 본래의 맑은 마음을 찾는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한 글자에 응축한 작품입니다. 사찰·법당·선방은 물론 가정의 명상 공간이나 서재에 걸어 두기 좋습니다. 전체 크기는 가로 약 33.5cm, 세로 약 130cm입니다. 폭은 비교적 좁지만 세로가 130cm에 이르는 긴 대자 작품으로, 벽에 걸었을 때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상당한 존재감과 장엄한 분위기를 냅니다. 오른쪽의 굵고 긴 세로획은 위에서 아래까지 거의 한 호흡으로 내려 써서 흔들림 없는 중심과 강한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왼쪽의 커다란 곡선은 처음에는 먹색이 짙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붓털이 갈라져 종이의 흰 바탕이 드러나는 비백 효과가 나타납니다. 묵직하고 짙은 세로획과 거칠고 속도감 있는 곡선이 서로 대비되면서 화면에 긴장감과 생동감을 만들어 냅니다. 정형화된 해서체가 아니라 글자의 형태를 과감하게 변형한 대자 선필로, 글씨이면서 동시에 한 폭의 추상 수묵화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 아래에는 ‘一鵬 徐京保(일붕 서경보)’라는 관서가 있으며, 그 아래에 붉은 낙관 두 과가 찍혀 있습니다. 화면 위쪽에도 작은 붉은 유인 한 과가 있어 모두 세 과의 인장이 확인됩니다. 일붕 서경보(1914~1996)는 제주에서 태어난 승려이자 불교학자로,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을 창종하고 종정을 지냈습니다. 국내외에서 불교 연구와 교육, 역경 및 해외 포교 활동에 힘쓴 한국 현대불교의 대표적인 학승입니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서예 작품을 넘어 고승의 정신과 불교적 메시지를 함께 담은 선서화이자 묵적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세로 130cm의 긴 화면을 가득 채운 ‘佛’ 자의 강한 붓 기세가 돋보입니다. 오래된 작품으로 종이 전체에 가로·세로 접힘과 주름이 있으며, 하단에는 수침으로 인한 갈색 얼룩이 있습니다. 뒷면 배접지에도 변색과 노화 흔적이 있습니다. 다만 본문의 먹색과 관서, 낙관은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별도의 감정서나 보증서는 없으며, 화면에 적힌 ‘一鵬 徐京保’ 관서와 낙관을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오래된 작품의 상태는 상세사진을 충분히 확인한 후 구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기: 가로 약 33.5cm × 세로 약 130cm 재질: 종이에 먹 작품 내용: 佛(불) 관서: 一鵬 徐京保 상태: 접힘·주름·변색·하단 수침 흔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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