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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언해.권13.14 합본 1책 (옛 한글 연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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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명 및 개요 서명: 《맹자언해(孟子諺解)》 권13·14 합본 판본 특징: 맹자 7편 중 가장 고도의 철학적 깊이를 자랑하는 '진심편(盡心篇)'의 상·하권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귀중본입니다. 물리적 규격: 22 × 34cm, 총 52장(104페이지)의 대판본으로, 당시의 판각 기술과 종이의 질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2. 한글 변천사의 핵심 가치 분석 (국어학적 정밀 분석) 본 문헌은 중세 국어에서 근대 국어로 넘어가는 **'언어 변화의 과도기적 기록물'**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성조 체계의 소멸과 방점(傍點)의 퇴장: 훈민정음 창제 초기 자료와 달리, 본 판본에서는 방점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는 임진왜란 이후 국어의 고저 악센트(성조)가 소실되고, 현대 국어의 고저장단 체계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확증하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이어적기(연철)에서 끊어적기(분철)로의 과도기: 본문 중 '性은', '心이'와 같은 표기는 조사를 앞말의 받침과 이어 적지 않고 형태소의 본래 모양을 밝혀 적으려는 분철(分綴) 표기가 강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표기법이 합리적이고 구조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음운 변화의 실증적 사료: 구개음화 이전의 형태: '알지'를 '아디'로, '못함'을 '몯홈'으로 표기하는 등, 구개음화가 일어나기 전의 고어 형태가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실제 발음 체계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근대 국어 음운 정착: '아래아(·)'는 여전히 활발히 사용되는 반면, 반치음(ㅿ)이나 옛이응(ㆁ) 등은 소멸하거나 정리되어, 근대 국어 정착기의 음운 체계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동국정운식 한자음의 변천: 세종 대의 이상적 한자음 체계에서 현실 한자음으로 변화해가는 과도기적 표기 양상을 연구할 수 있는 텍스트입니다. 3.종합 평가 본 문헌은 단순한 고서적을 넘어, **'한글이라는 언어가 어떻게 뼈대를 잡고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를 알려주는 언어의 타임캡슐과 같습니다. 가치 평가: 본 판본은 조선 시대 지식인들의 핵심 교재였던 《맹자》의 언해본으로서, 특히 학술적으로 중요한 '진심편'의 합본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외관상의 세월감(연대감)은 골동품으로서의 진정성을 더해주며, 낙장 없이 내지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은 연구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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