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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LIGHTLY_USED
파렌하이트 이태리 마를라네(MARLANE) 울 100% 글렌체크 테일러드 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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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er's description
남자의 가을·겨울 옷장에 단색 솔리드 네이비나 그레이 자켓만 걸려 있다면, 솔직히 좀 심심하고 건조하죠. 그렇다고 너무 튀는 격자무늬를 입자니 어딘가 억지 멋을 부린 것 같아 낯부끄럽고요. 결국 끝까지 질리지 않고 손이 툭툭 가는 건 이런 '은은한 색감이 얹어진 덤덤한 글렌체크'입니다. 신원의 캐릭터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FAHRENHEIT)에서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테일러링 라인으로 공들여 뽑아낸 상위 라벨 블레이저입니다. 이 옷의 진짜 가치는 안쪽 라벨에 조용히 박힌 '이태리 마를라네(MARLANE)' 패브릭에 있습니다. 수트나 클래식 복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이탈리아 비엘라(Biella) 지역의 유서 깊은 고급 방모 원단사죠. 손끝으로 원단을 쓸어내려 보면 왜 이태리 패브릭을 찾는지 단번에 납득이 갑니다. 화학 섬유가 전혀 섞이지 않은 모(울) 100%로 지어졌는데, 뻣뻣하지 않고 찰랑이며 차분하게 가라앉는 결감과 입체적인 텍스처가 아주 일품입니다. 차분한 그레이와 브라운 톤의 글렌체크를 베이스로, 은은한 레드·버건디 톤의 윈도우페인 라인이 과하지 않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디테일은 가장 정석적인 2버튼 싱글 브레스티드에 클래식한 플랩 포켓 구조. 안쪽 안감 마감이나 단추 봉제선까지 들여다보면 대기업의 상위 라인답게 허투루 타협하지 않고 야무지게 지어냈다는 인상이 남습니다. 이런 체크 자켓은 코디가 생각보다 훨씬 쉽고 범용성이 좋습니다. 안에 묵직한 아이보리나 오트밀 톤의 터틀넥 니트 하나 받쳐 입고, 하의로는 물 빠진 단정한 데님이나 차콜 울 슬랙스 툭 걸쳐주면 억지 멋 없이 클래식하고 지적인 무드가 절로 완성됩니다. 어깨너비: 약 46 ~ 47 cm 가슴단면: 약 53.5 ~ 54.5 cm 소매길이: 약 62 ~ 63 cm 총장 (카라 제외 뒷중심): 약 73 ~ 7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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