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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LIGHTLY_USED
캠브리지 멤버스 로얄 스탠다드 x 에르메네질도 제냐 '트로페오' 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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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er's description
옷을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안쪽 라벨을 보자마자 "어?" 하고 다시 들여다보실 만한 물건입니다. 대한민국 클래식 남성복의 자존심이자 만듦새의 기준점인 코오롱 '캠브리지 멤버스(Cambridge Members)', 그중에서도 최고급 상위 라벨인 '로얄 스탠다드(Royal Standard)' 라인입니다. 그런데 이 옷이 진짜 귀한 이유는 바로 겉감으로 쓰인 원단 때문입니다. 무려 이탈리아 럭셔리 패브릭의 정점,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트로페오(TROFEO®)' 100% 울 원단으로 지어졌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냐 원단 중에서도 트로페오는 호주산 최고 등급 메리노 울만을 엄선해 짠 프리미엄 패브릭입니다. 맞춤 테일러 숍에 가서 제냐 트로페오 원단으로 자켓 한 벌 맞추려면 부르는 게 값이고, 백화점 기성복 매장에서도 이 라벨이 붙는 순간 가격표 앞자리가 100~200만 원대로 훌쩍 뛰지요. 손끝을 스칠 때 전해지는 버터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텍스처, 그리고 인위적인 광택이 아니라 햇빛이나 실내 조명 아래서 찰랑이며 흐르는 은은하고 깊이 있는 윤기가 압권입니다. 안감 역시 고급 테일러링의 정석대로 정전기를 방지하고 숨을 쉬는 큐프라(Cupro) 혼방으로 매끄럽게 둘러두었습니다. 소매 끝의 단추 디테일까지 들여다보면 ‘아, 대기업의 플래그십 라인은 역시 타협 없이 만들었구나’ 하는 뒷맛이 남습니다. 클래식한 2버튼 싱글 브레스티드에 유행을 타지 않는 단정한 노치드 라펠. 포멀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점잖은 경조사에는 당연하고, 주말에 물 빠진 연청 데님이나 베이지 치노 팬츠 위에 니트 하나 받쳐 입고 툭 걸쳐도 특유의 우아함이 자연스레 묻어납니다. 억지 멋 부리지 않고도 '좋은 옷을 걸쳤다'는 무언의 박력을 풍기는 자켓입니다. 이 정도 원단과 만듦새를 가진 자켓은 '안 팔리면 옷장에 걸어두고 내가 입는다'는 마음이 슬쩍 드는 녀석입니다. 옷의 가치를 알아봐 주실 분께 기분 좋게 건네지길 바랍니다. 어깨너비: 약 46 ~ 47 cm 가슴단면: 약 53.5 ~ 55 cm 소매길이: 약 60 ~ 61 cm 총장 (카라 제외 뒷중심): 약 72 ~ 74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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